[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展] 용산 전쟁기념관 문화생활 꾸르잼
지난 주 주말 정말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하고 왔어요.
저에게 있어 문화생활이라는건 항상 영화관 나들이뿐이였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내셔널지오그래픽 틀별전' 포토아크
포토아크가 뭔지 궁금하려던 찰나에
친절하게 안에 써 있더라구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전속사진가 조엘사토리는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사진(Photo)으로 방주(Ark)를 만들이 이 소중한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포토아크는 주변 환경을 완전히 배제하고 동물 그대로를 온전하게 기록합니다.
그래서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동물들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조엘사토리가 그랬던 것처럼, 사진 속 동물들과 꼭 '눈'을 맞춰주세요.
그리고 ' 마음'으로 관람해주세요.
멸종 위기의 동물 종을 구하는 일은 결국 우리 자신을 구하는 일이다.
THE PLAIN TRUTH IS, WHEN WE SAVE SPECIES,
WE ARE ACTUALLY SAVING OURSELVES.
사실 환경적인 문제가 대두 될때마다 마음 한켠으로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는데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展]을 통해
이렇게 직접 마주하게 되니까 이 동물들을 위해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하게 되더라구요.
동물들 하나 하나를 자세히 살펴보니
무분별하게 애완동물로 길러지고 있다거나,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거나,
비싼 값에 사고 팔리고 있는 동물들이 많더라구요.
결국, 인간의 욕심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네요.
IUCN의 멸종위기 등급 (IUCN RED LIST)
- 절명종 : 의심할 여지 없이 지구에서 사라진 종입니다.
- 야생소멸종 : 야생에서 사라진 종입니다.
- 위급종 : 야생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극단적으로 높은 종입니다.
겨우 몇마리만 남아 잇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위기종 : 야생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종입니다.
- 취약종 : 야생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있는 종입니다.
- 위기근접종 : 조만간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종입니다.
- 관심대상종 : 아직은 위기에 처해 있지 않으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종입니다.
세상에 단 한마리 밖에 남지 않은 토끼도 있었고,
사진을 찍은 후 3일 뒤에 죽은 동물도 있었고,
암컷이 남지 않아 멸종이 예정된 동물들도 있었어요. 슬픔..
동물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촬영했던 영상을 봤는데
동물들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
단순히 이렇게 경각심을 가지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뭔가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보는것이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